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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챙기기도 벅찬데 나까지…성인 ADHD 워킹맘을 위한 마음 처방전

remisoul 2025. 4. 24. 09:00

“아이를 챙기고, 집안일하고, 직장에서 일하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 것 같은데, 왜 나는 매일 정신없이 미루고, 잊어버리고, 실수만 하는 걸까요?”
“아이에게 화내고 나면 후회하는데, 왜 내가 감정을 조절하기 이렇게 힘든 걸까요?”

혹시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나요?
아이를 돌보는 일, 집안일, 직장 일까지... 일상이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자기 자신을 챙길 여유조차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일어나면 또 다른 일들이 쌓여있고, 하나씩 처리하다 보면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ADHD 증상을 겪고 있다면, 그 스트레스는 배로 쌓일 수밖에 없어요.

성인 ADHD, 특히 워킹맘으로서의 ADHD는 정말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그 고민을 조금 덜어드리고자, 성인 ADHD 워킹맘을 위한 마음 처방전과 대처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성인 ADHD, 이게 나의 문제일까?

ADHD는 흔히 어린이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성인 ADHD는 점차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에서도 워킹맘들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왜냐면, ADHD는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감정 기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미 바쁘고 쉴 틈 없는 생활을 하는 워킹맘에게는 그 어려움이 두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ADHD가 있는 성인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고, 집중력 부족, 잦은 실수충동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일과 육아를 동시에 관리하는 게 매우 어려워지죠.


성인 ADHD 워킹맘을 위한 마음 처방전

1. 📋 할 일을 작게 나누고, 작은 성공에 집중하기

아이를 챙기고, 직장일을 하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큰 일이 쌓여있어요. 그러다 보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게 되죠. 이때는 할 일을 작게 나누고, 하나씩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보세요.

예를 들어, “청소하기” 대신에, “주방 정리하기”, “아이 책가방 점검하기”처럼 아주 작은 단위로 할 일을 나누면,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작은 성공을 경험할 수록 자신감이 쌓이고, ADHD 증상도 조금씩 개선될 수 있어요.


2. ⏰ 시간을 시각적으로 관리하기

시간 감각이 약한 ADHD 증상을 가진 분들은 종종 시간을 잃어버리거나 마감에 쫓기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시간을 시각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좋아요.

  • 스마트폰 알림을 활용해 주요 일정을 놓치지 않게 하세요.
  • 타이머카운트다운 기능을 사용해 일정한 시간 동안 집중하도록 하세요.
  • 스케줄러할 일 리스트를 작성해 하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세요. 이렇게 하면 시간 관리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3. 🧠 멀티태스킹을 피하고, 한 번에 하나에 집중하기

아이를 돌보며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멀티태스킹을 하게 되지만, ADHD가 있는 경우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고, 그 외의 일은 나중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조절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아이와의 질 좋은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나중에 직장 일이나 집안일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요.


4. 🤝 주변의 도움을 적극 요청하기

워킹맘은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혼자 다 하려다 보면 더 힘들어지고, 스트레스는 더 커집니다.
이럴 땐 남편, 부모님, 혹은 가까운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저녁 준비나 집안일을 분담하거나, 아이 돌보기에 도움을 청해보세요.
도움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엄마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고, 정신적인 여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 자기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에요.

ADHD 증상 때문에 자신을 자꾸 탓하거나, 아이에게 화를 낸 뒤 자신을 비난하는 일이 반복될 수 있어요.
하지만 자기 비판을 멈추고, 자신에게 더 관대해지세요.
‘완벽한 엄마’가 되려 하기보다는 적당히 즐기고,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필요해요.
심지어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면, ADHD 증상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성인 ADHD가 있어도 엄마로서의 역할은 잘 해낼 수 있어요.
성인 ADHD는 단순한 ‘게으름’이나 ‘성격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실행 기능 차이에서 비롯된 거예요.
자신을 이해하고, 조금씩 일상 속에서 변화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ADHD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가 지나면, 자신에게 작은 칭찬을 해주세요. 엄마가 잘하고 있다는 것, 정말 잘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 혹시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저장하거나 공유해서 많은 워킹맘들에게 전해주세요.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 직장 일과 가사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알고 싶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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